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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끌어내리려는 삶- 유튜브 뒷광고

소소한 에세이

by 으르렁 사자 2020. 8. 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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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에서 뒷 광고 논란이 많습니다. 지인과 이야기하다 물론 뒷 광고는 옳지 못한 행동이고 기만이 맞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기존의 유튜브를 뻔뻔하게 계속하는 이들은 그러려니 하고 묻혀가는데 그렇지 못하고 걸린 이들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겸만 해도 400만 구독자를 뒤로하고 다소 냉랭한 태도로 자신은 그런 이들과 다르다는 어조로 했다가 뭇매를 맞고 나가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과영상에 댓글을 보면 무섭게도 "아예 나오지 말아라" "부모님 보기 힘들겠다." 등 돌려 까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달려드는 이들을 보면 누군가 성공하면 배가 아프고 나는 성공 못하고 삶에 파묻혀 사는데 너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리가 담겨 있습니다. 잘못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일이죠. 대놓고 속인 사람들이야 잘못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실수임을 뉘우치고 있다면 최근 기안 84 논란처럼 '볼 사람은 보고 그렇지 않으면 외면하면 된다.'입니다. 그곳에 가서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고 보이콧하는 행동 자체는 왜 그런지 모를 정도로 심합니다. 기안 84의 내용보다 더 심하고 논란이 많을법한 프로그램 들이 더 많습니다. 막장 드라마에는 열광하면서 기안 84에겐 왜 그럴까요? 여혐이라는 또는 여성 차별등을 앞세워서 공격하는 이들의 논리의 바닥에는 배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나와 크게 다를 것 없는데 성공하는 이들을 배 아픈가요? 성공을 성공으로 밀어주는 문화보다는 그런 저변이 깔려있음을 댓글에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스틴 비버나 아리아나 그란데를 보면 논란 있는 사생활에도 사생활과 별도로 실력만큼은 알아주기에 인정하고 사람들은 그들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오히려 저런 당당함이 더 어울리는 걸까요? 

 

댓글로 상대방에 상처를 주고 못난 자신들을 돌아보지는 못하고 혐오라는 단어를 남성과 여성으로 편 갈라 공격하는 이들에게 마음이 더 못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실패와 실수를 인정한다고 죄가 없어지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에게도 다시 시작할 힘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 잘못했으니 마음 다지고 다시 해봐라는 글 말이죠. ' 사람은 어쩔 수 없다. 인상이 그렇다 등'으로 인신공격하는 이들이 더 못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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