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 기행] 익산 맛집 마동 국수
콩국수의 계절이 왔죠
시원한 여름엔 콩국수 만한 별미도 없죠.
그런데 웬만한집을 가보면 면이 얇다거나 그냥 국수 면발에다가 콩물을 부어주거나
이상한 시도로 메밀면에다가 콩국수를 만들어주는데 맛이 영...
사람마다 기호는 다르다지만 맛집의 정통성은 다 알쥬
차량은 뒷편에 아파트 상가 사이에 대면 됩니다. 그것도 비좁으니 조금 감수하고 오셔야 해요.
어딜가나 주차가 항상 큰 문제죠.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둘째, 넷째주....
허탕치지 않게 알려드려요.
일요일은 오후 3시까지만 해요.
참 주문 넣을때도 강조해서 이야기해주세요.
가끔 다른 주문이 들어갈때도 있으니..억울하지 않게요.
몰랐는데 달인에 나왔군요..
근데 달인 프로그램 댓글을 보면 요상하게 별 걸다 우려넣는다던지 비법처럼 보이기 위해
꽤 특이한 방법들을 쓰는데 사실 요리는 정석으로 먹어야 하죠.
정석을 제대로들 못하니까 맛이 없고 돈이 아까운겁니다.
즐겨보는 골목식당도 다들 보면 초년생이란 이유로 장사 처음 해보니까 저런다 싶은데
그래도 기본을 지킨 사람들을 보면 주목받지 못했을뿐 맛이있죠.
아아..서두가 기네요.
맛평가 들어갑니다.
콩국수입니다.
캬..........이게 호불호가 다를 수 있는게
연한 순두부같은 느낌에 속편한 뭔가 건강식 느낌이 가득한 그런 맛입니다.
면은 바로 해서 그런지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고소한 맛은 덜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콩의 순수한 맛을 더 좋아합니다.
어른일수록 더 좋아할듯 합니다.
나이들수록......자극적인것보다.. 슴슴한 맛이 더 좋거든요..
쿠훔....절대 건강챙기느라 그런건 아니구요...(맞습니다...)
혹시나해서 2회차로 더 와봤습니다.
비빔국수 많이들 먹기래 저는 이번엔 비빔으로 먹었습니다.
2회차라 그런지 콩국수는 무난했고...그래도 여름마다 올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비빔국수는 영 제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흐음.. 뭐랄까 달달함이 좀 과한 땅콩을 부셔셔 넣어서 그런지 식감도 그냥 그랬습니다.
역시 콩국수가 진리였달까요.
마지막인 잔치국수가 메인일테니 그것마저 3회차땐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단 스타일의 비빔국수는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물론 맵찔이라 매운것에 약하기도 해서 매운것도 별로였어요. ㅠ
그래도 항상 탐험정신에 새로운 메뉴 새로운 맛집 시도하는데...성공율은 높지 않아요..
오이고추가 저번에는 샐러드처럼 아삭거리고 안매웠는데 훕쓰.....
당했습니다..오이고추마저도 맵네요..크....
벌컥벌컥 국물을 들이킵니다...
방금 담근듯한 김치도 맛있습니다. 콩국수에 김치 콜라보가 인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