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군대에 막 입대했을 때 저는 웃음 때문에 지적을 받았습니다.하하하하. 풉.. 이라며 상황 모르고 터지는 웃음은 모든 것이 생소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너무 실없이 터지는 웃음에 심각한 미소의 상사들에게 지적받았던 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정색하면서 "여기가 집이냐?" 라며 묻는 미친놈 같은 상사는 어디에나 있었죠. 직장이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은 존재합니다. 강원도 철원 휴전선 철책 안의 삶은 다소 팍팍했습니다. 점점 초코파이와 가끔 오던 황금마차(과자들을 싣고 다니는 트럭이 있었습니다. )에서 살쪄가는 자신을 볼 때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다 먹은 짬을 멧돼지에게 던져줄 때 배가 스칠 정도로 살이 찌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할 때 아작 나는 무릎 연골은 지금에서야 후폭풍..
직장
2020. 8. 2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