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혼인신고 안하는 이유 (feat. 불신)
요즘 보면 결혼을 해도 혼인신고를 안 합니다. 1. 분양 신규 분양을 받기 위해서 청약 등 집 구매를 위한 이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특공으로 해서 신혼으로 7년 차 결혼까지 인정받을 수 있음에도 그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더군요. 2. 혹시나 하는 주변에서 왜 안 하냐는 물어보면 혹시나라고 장난반 진담 반으로 말합니다. 결혼을 했어도 동거를 하고 결혼을 했어도 못 믿겠다는 거지요. 그럼 결혼을 왜 했는가 싶지만 서류상으로는 깔끔하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확신이 이 정도까지 없는데 왜 결혼식을 하며 혼인신고를 최대한 나중에 해서 법적으로의 증빙을 남기지 않으려는 노력이 가열합니다. 이혼을 염두에 둔 결혼이죠. 서로에 대한 불신이 쌓여가고, 혹여나 하면 바로 취소하고 솔로로 돌아..
소소한 에세이
2021. 10. 8.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