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먹을거리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새로운 신상 집이 생겼다 하면 달려갑니다.
매일 먹는 반찬과 국과 나물에 질리는 MZ세대의 현 시점이지요.
이름 보고 뭐지?
씨.... 버거?
맛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장소는 모현동 경찰서 맞은편에 있네요.
곱창고 왼편에 있는데 카페인지 햄버거 집인지 알아보기 힘든 간판입니다.
어찌 보면 작은 씨 버거가 술집 간판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씨뻘건 레드라서 씨 버거일까요?
아니면 씨씨 가는 곳?
아님.. 씨...
철저한 관문 지킴이
사람이 없스므니다.
저희뿐이므니다
싶었는데 아차... 차차 배달의 민족 알람이 끊임없이 울립니다.
새로운 것 좋아하는 익산 주민들이 이런 걸 놓칠 리가 없죠.
익산에선 2년마다 한 번씩 상가 주제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죠.
금방 신상 가게로 떠오르고
금방 해가 지고 망합니다.
내부는 아주 고고한 카페 같습니다.
실제로 커피라는 글자가 더 크게 보입니다.
햄버거 조형물이라도 크게 밖에 내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씽그럽게 말이죠.
가격은 수제버거 가격입니다.
싸진 않습니다.
급할 땐 사실 찾아서 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버거킹은 할인쿠폰 쓰면 4천 원대 포식이 가능하니까요.
어디 맛 좀 볼까요
저희는 씨버거 어딜 가도 메인을 먹어보죠.
시그니처를 테스트하기엔 비쌉니다.
저희의 지갑은 홀쭉합니다.
우 씨...
맛은 있습니다.
다만 주문이 30분이 넘어서 걸립니다.
점심시간이 사라졌습니다.
아주 씨.....
후우...
맛이 좋아서 다행입니다.
감튀는 냉동 느낌이 강해서 뻑뻑하네요.
하지만 버거는 수제 느낌도 강하고 패티가 맛있네요.
아주 실망한 프랭크 버거보다는 백배 낫네요.
흐음.. 그 영등동 신동의 더골목 햄버거보다도 낫습니다.
맛은 인정하나
주문시간이 너무... 하네요...ㅠ
다양하게 커피도 파네요.
반사 어쩔...
커피도 종류가 많아서 마셔봐야겠네요. 다음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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