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소바 맛집 삼동소바 후기

삼동소바 익산점이 생겼어요.

일단 소바집은 자칫하면 물비린내 나는 곳이 몇 있는데 여기는 살짝

달콤하면서도 물비린내가 안나서 좋아요.

그릇에서인지 나는곳이 있어요. 

익산에서는 그래도 고려당이나 모현동 소바집이 무난한편인데,

삼동소바가 그래도 소바중엔 제일 나은편이에요.

달짝지근한 맛이 좋고, 면도 탱탱하고요.

 

하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대기표 뽑는 데부터 약 20여분 소요돼요.

시간을 재보니 주문하고 나서부터 도 만약 점심시간 12시 10분에 가셔도 12시 40분쯤 받게 돼요.

아주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점심시간에 웬만한 직장인은 포기하셔야 돼요.

 

팀끼리 나와서 봐주는 아주 예외가 아니면 주차장도 생각보다 좁은 편이고 삼동소바 익산점은 점심시간엔 피하시길 바라요.

 

일단 맛은 상당히 깔끔하고 좋았고

세트로 시킨 돈가스도 무난했어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이에요.

음식이 충격적으로 맛없거나 맛있는 건 찾기가 힘들고 오히려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은 프랜차이즈 맛이 아닐까 싶어요.

생활의 달인 나왔다고 해도 뭐 거기서 거기죠.

결국 달인의 레시피지 직접 하는 게 아니니까요.

계산해 주시는 분도 친절하고

대기하기 좋게 대기좌석도 널찍하게 있어요.

차라리 그 공간을 좌석으로 만들어도 좋을까 싶지만

음식을 만들어내는 속도 자체가 못 따라가니 무의미해 보여요.

점심시간을 위해 미리 준비하는 게 잘 안 되는 매장 같아요.

 

육수에 따로 고추냉이를 안넣어도 맛 자체가 시원하고 좋네요. 양도 면이 많은 편이에요

요샌 식대로 7천원 찾기도 힘들어요. 물가는 완전 오르는데 월급은 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