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위배출능 검사 후기 (GET;Gastric emptying Time)

육아/건강

by 으르렁 사자 2021. 8. 6. 12:17

본문

반응형

GET 검사? 뭐죠?

위를 통과하는 과정을 찍는 겁니다. 

위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시즌이 되어 대학병원으로 갔더니

별별 검사를 다하라고 합니다. 

위암 검사랑 겸하는 건데 초음파 검사도 그렇고 위 배출 능? 처음 들어본 검사를 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신경성일수도 있으니 정신건강의학과도 검사하라는데

거의 호구 수준이죠? 그거까지 하면

그래서 그냥 그 검사는 취소시켰습니다. 가끔 과다하게 요구하는 의사이고

설문지를 줬는데 보니까 임상실험이었습니다. 

자기들 연구에 이용하려고 하다니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설명했지만 

내 돈 내고 임상연구에 참가하는 것도 웃깁니다.

 

안 그래도 위 배출 능 검사 찾아보니 내시경 이후에 하는 검사인데

그전에 하라고 하고 의사가 대학병원에서 수익내라고 지시받은 느낌이 강한데

그래도 설마 하니 싶어 다 하게 되었습니다.

인턴 같은 의대생 2명을 앉혀놓고 자신은 예약하기 힘든 의사인데
어떻게 했냐고 합니다. 인터넷 예약이 가장 빨라서 그걸로 했는데 말이죠.

전화로 예약할 때 물어보면 대학병원은 인터넷 예약을 가장 먼저 우선한다고 하니

애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 가서 접수하면 예약이 무의미합니다.

그냥 오는 순서대로 접수하고 예약은 그냥 형식상이죠. 

최대한 대학병원은 시간보다 빨리 가서 접수하는 게 유리합니다.

아시죠? 기다리면 1-2시간은 그냥 죽치고 앉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MRI같이 고가의 장비는 회전율을 분석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찍자고 하고 의사도 지시받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최대한 많이 찍어야 기계값을 뽑는 거지요. 

 

위 배출 능 검사는 2시간 동안 15분 간격으로 방사능이 묻은 음식을 가지고 

위장을 지나가는 검사를 합니다.

주의사항에는 미량의 방사능은 부작용이 없다고 하는데 사실 꺼림칙하긴 하죠.

우리가 검사로 인해 노출받는 피폭량이 훨씬 더 많고 암까지 유발한다고 하니 검사 시에

소량이라고 해도 기분이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취소하고 싶은 1순위 검사였지만

몸신에서도 그렇고 유튜브 찾아보니 검사받은 사람들이 꽤 되더라고요..

이놈의 군중심리.. 대중이 많이 하면 괜찮다 싶은..

사실 코로나 19 백신도 맞아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임상에 가까운 실험이고

그걸 다 맞으니 너도 나도 급하게 마치 게임하듯이 나도 맞았다 하고 검증하게 하는

이런 심리에 우습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독감처럼 같이 가야 할 백신이라고 생각하고 맞는데

부작용이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고 위험한 백신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위 배출 능 검사 시에는 준비물이

김밥 1줄 (마녀 김밥은 주의)

계란 2개 (혹시 깨질까 봐 2개 이야기함, 안 쓰니 1개는 돌려줍니다)

우유 120mm인데 

따라와도 되지만 200mm 사서 줬습니다.

나머진 따라내고 정량에다가 방사능을 묻혀서 줍니다. 

 

15분마다 오르락내리락 검사 장비를 올라가야 하니

되도록 편한 슬리퍼 신고 오시길 권합니다.

 

불만이 가득 적힌 소리를 적었는데

제가 의심이 많고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이소리 저 소리 적었습니다.

여러분의 감정도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시키는 대로 다 하다 보면 불필요한 삶의 장애가 생기거든요.

괜히 마음 쓰기보다. 이거 싫은데요. 이건 하고 싶은데요라고

치료에 있어서도 큰 병이 아닐 때에는 왜 하는지 꼭 물어봐야 합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