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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3화] 대학교 강의 체제의 기회

직장/사립대학교

by 으르렁 사자 2020. 3. 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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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강의는 오프라인으로 주로 구성되어 있다. 1명의 교수와 다수의 학생, 주입식 방식은 천편일률적인 교육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노후한 인력, 즉 정교수와 부교수 조교수 그리고 특수신분 교수, 시간강사, 초빙교수로 구분되어 있다.

계약직의 형태인 시간강사에 대한 처우는 개선되고 있지만 선별에 대한 방식은 아직도 자기 라인 챙기기에 급급하다. 

 

대학교의 일방향 교육은 문제가 있다. 이태껏 고수해온 가장 효율적인 교육방법으로는 주의력 부족 등 영상매체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영상 매체를 활용한 즉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 방식은 제대로 시행되고 있을까? 최근 개강 후에도 인터넷 강의로 코로나 19 사태를 대응하는 대학교들이 많다. 그러나 기존의 오프라인 방식을 고수하고 사이버대학교와 격을 달리하려는 모습과는 반대로 시스템은 향상해오지 못했다.  K-MOOC라는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여유 있는 교수들이나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내세우며 찍지 않는 교수들이 많다. 일단 정교수의 문제점은 연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단 정교수가 되고 나면 연구비를 타는 목적의 단순 논문 작성 등을 제외하고는 학교와 학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연구를 하지 않는다. 

 

교수들은 기존에 가르치던 시스템을 고수하고, 예전 책들과 예전 방식을 물려오는 개발 없는 재미없는 강의 시스템을 강요한다. 재미없으면 어쩔것인가. 자신을 자르지 못하는 대학교의 시스템은 최근 문제 되는 성범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잘리지' 않는다. 스스로 동기 부여하는 교수들을 찾기도 희박하다. 

 

그렇다면 단지 교수만의 문제인가. 학생들도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듣는둥 마는 둥이 많다. 최근 등록금 반환을 제기할 정도의 열정적인 학생들이라면 스스로 교수에게 질의하고 인터넷 강의라지만 부족한 점을 문제 제기할 줄 아는 또는 교수를 평가하며 부족하다며 학교 시스템에 건의할 수 있어야 한다. 강의평가로 감정적인 평가를 문제 삼을 수 있지만 대학생들은 대학생답게 행동하는 것이 부족한 지금 대학교도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인성이 문제면 인성도 가르치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은 교수와 행정 두 가지가 어울려야 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양방향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시대가 바뀌고 교육 수요의 수강자들이 달라졌다. 기침 엣헴하면서 자기 숟가락 지키기에 여념이 없거나 젊은 시간강사에게 너희들이 해보라고 떠넘겨서도 안된다. 정규 시수만을 대충 채우고 나머진 떠넘기는 방식의 수업시간외에는 학교 내에 존재하지 않는 교수들의 안일한 근태관리에도 문제를 삼아야 한다. 적어도 9시부터 근무시간 내에는 학교 내에 존재하며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교육에 관한 개발 및 상담을 진행해야 하나 정년만을 앞둔 교수들의 나약함을 차마 보기 어렵다. 수강의 질을 개선하지 않고 자신의 학과가 퇴보하며 지원하지 않는 시스템을 인구수 부족만으로 지적하기에는 스스로를 돌이켜봐야 한다.

 

물론 행정에도 문제가 있다. 교학과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행사나 교육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나 대부분은 젊은 행정력이 없고 나이든 직원을 배치해서 단순 사무처리에만도 감사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들이 동기부여를 할만한 젊은 직원들 마저도 별반 다르지 않음이다. 그저 편한 부서 배치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집에 갈 시간만을 공무원보다 낫지만 안정성은 보장되는 직업에 만족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스스로 하려 하지 않는 월급 도둑의 일원이 되어가는 것이 하향평준화의 앞잡이 이기도 하다.

 

교직원 모두가 그렇지 않지만 다수가 안그런것도 아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분명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위기가 올 것이다. 삶이 힘겨운데 교육에 힘쓰기도 여념이 없는 학생들도 많다. 휴학을 하거나 신입생들도 대학교의 의미에 대해서 포기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 지방대학교의 몰락과 수도권 대학의 명문 대학 생존은 양립될 수밖에 없다. 퇴직할 날만 앞두고 있는 교직원들의 사학연금 수령에 대한 갈망만큼이나 교육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면 대학교는 지방과 서울 소재를 차선으로 두고서라고 개선되었을 것이다. 

 

과연 이번 기회로 교육 체계를 바꾸고 생존할 수 있는 대학교는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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