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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걸 티내는 후배

직장

by 으르렁 사자 2021. 9. 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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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리가 뒷자리라 앞에 후배에게 "이것 좀 어때?" 라며 업무 관련 이야기를 던졌는데 

안 들리는 건지 사람 무안하게 무시하네요.

 

잘해준다고 했는데 사실 그건 내 입장이고 귀찮은 건지 인상 쓰며 하루 종일 일하는데

그냥 뭔가가 마음에 안드는지 요즘 후배들에겐 무어라고 하기도 힘들고 어렵네요.

아니면 그만 회사를 나가던지 하면 좋을 텐데 그러지도 않고 자기 기분만 있는 대로 다 내고

사실 그게 뭔가 싶어요.

 

어디가서 엄청 힘든 회사생활이라고 하겠죠? 사실 그 정도 일하는 것도 아닌데 

즐겁게 일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요.

부서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고 타부서에게 시켜야 하는 일, 개선을 시켜야 하는 일이 많은데

10여 년 가까이 직장생활 겪어보면서 요즘 아이들이라고 제가 말할 줄은 몰랐네요.

 

군대에서도 뭐라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최근 본 영화 용서받지 못한자 하정우가 나온 영화에서도 잘해주다가 

뭐라고 한번해서 자살한 병사의 이야기를 보면서 단 한 번의 질책에도

누군가는 큰 상처를 받고 100번 잘해도 한번으로 무너지니

그래서 이럴바엔 그냥 무관심에 내할일만 하자로 바뀌는가도 싶어요.

 

하아...... 정말 직장생활에 샌드위치처럼 껴서

곧 회사 망한다며 말하는 상사들과 

그 사이에서 본분을 다하려고 하는 중간층과

그리고 새로들어와 망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다 같이 놀아버리는 신입

허접한 자격기준으로 들어와서 자기들끼리 또 격을 나누는 신입 꼰대들까지

공사가 다 망하네요.

 

지원자가 없어진다거나 자격기준에 간신히 충족하는 이들이 회사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회사도 매력이 없다는 뜻이고 발전 가능성도 낮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기준이란 게 사실 최소한의 기준이고 적어도 뭔가 해보겠다는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스스로가 아니라 환경 탓을 하는 신입들이라면 보나 마나입니다.

 

사실 여기 말고 갈데없는것은 신입이나 저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어

더 정신차리고 스스로의 업무는 업무대로 잘하면서 전문성 있는 스킬을 더 공부하고자

매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같이 휩쓸려서 파도에 잠식될순 없죠.

 

하아 정말 두 번째 경험하는 나락으로 가는 회사의 경험이라 그런지

씁쓸합니다. 이건 선택을 잘못한 제  탓이 더 크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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