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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7화] 적응하지 못하는 대학교수들

직장/사립대학교

by 으르렁 사자 2020. 7.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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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2학기 수업은 분명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이 자명하다. 항체가 형성되는 신약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임시적 방편이고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바이러스의 진화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고 다양하다. 질병과의 싸움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분류되고 이후에 생성되는 수많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다르고 인간의 무지한 사용에서 탐욕과 이익에 대한 추구에서 시작되었다. 책임 역시 인간이 지고 있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책임지지 않고 각국의 대응 미비로 인한 책임론만 불거지고 있다. 각국의 경계가 무너지고 비난과 질타는 심화된다.

 

대학교수들은 의지가 없다. 대부분은 전임교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임시직인 시간강사 또는 비정년 교원들에게는 선택권이 좁다. 그들의 열정도 전임교원을 전제로 이루어진 목표의 결과물이지만 그에 따른 보상도 미비하고 흔히 말하는 줄타기를 못하면 기존 교원들이 쉽게 통과시켜주거나 믿을만한 실력에 근거한 교원들을 양성하지 못한다.

 

곧 정년을 앞두거나 기존의 대학이란 틀을 세우기 시작한때부터 존재한 교원들은 온라인 강의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다음 편에서 다를 행정 직원들의 문제를 뒤로 하더라도 나이가 든 교원들은 자신의 자리 지키기나 갑작스러운 연구년(연구활동을 하는 목적으로 휴직의 개념)으로 회피를 한다. 이전의 명성과 거저먹었던 우려먹기식의 강의는 쓸데없어진 지 오래인데 대학도 제재하기가 힘들어지고 곧 사학연금을 수령할 정년에 가까운 교원들은 교수들은 열정도 없고 자리 지키기에만 정치적 행동으로 승진이나 보직을 지키기 기에만 급급하다. 

 

학생들이 불만을 가지는 PPT  첨부나 목소리 녹음 강의나 AI를 이용한 글자 읽어주기식의 강의는 참담하다. 자신의 얼굴이 노출되어 대학교에 자신의 강의가 노출되는 것이 두려운 것과 실력 없는 내용들이 자신의 그동안의 강의였음을 민낯으로 공개되는 것이 두려운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을 주장하기 이전에 강의를 제공받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해본 적이 있는지 반성해보라.

 

시대 지난 예제나 자신의 책 출간물을 가지고 수업을 구성해가는 졸렬함은 무엇인가.

고등학교 중학교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도 사라진지 오래인데 대학 교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는 것이 왜 잘못되었는가. 학생들이 주입식으로 제공받는 학습의 환경은 구식이고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실력이 부재하거나 강의의 수준이하인 교원들의 정년 활동을 제재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 대학이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온 택트에서 언택트로 진행되는 과정을 제대로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배움을 제공하려면 철밥통 또는 한번 교원이면 영원한 교원이다라는 식의 진행을 막아야 한다. 등록금 반환의 주된 이유는 저질의 콘텐츠를 가지고도 급여를 받는 교원에게 책임이 있다. 

 

한번 정년교원이 되면 잘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고 학생들의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점수를 잘 주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대학교라고 할만한 수준의 컨텐트보다 쉽게 이해하게 만들려는 노력보다 자신들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면박을 주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교원들은 반성해야 한다. 시스템을 탓하기 이전에 자신의 강의가 시대를 반영하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적어도 사립은 경쟁구조에서 국립대학교와 다른 방향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대학교의 존폐는 곧 결정될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양성되는 또는 시작하는 교원들에게는 기회조차 주지 않고 안일하게 버티다가 사학연금이나 수령받고 퇴직하자는 교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야 맞다. 

 

그러지 않는 교원분들도 상당히 있을것이나 이렇게 다수가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동안의 방만한 교원들의 수업 구조가 이번 계기로 질타를 받게 된 것이며 1학기에는 대면 수업을 준비되지 않았음을 핑계로 삼았지만 2학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대응하지 않는 대학들의 문제로 커질 것이 분명하다. 

 

피해자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원들 중 대학교에서 해보려는 교육의 제공에 대한 고민을 줄타기나 기존 교원들의 안일한 대응으로 나만 아니면 돼라는 너희들끼리 열심히 잘해봐라 식의 수업구성이 문제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반드시 체제를 바꿔야 하나 쉽지 않고 그런 대응을 못하는 대학교는 차례로 폐교할것이 분명하다. 대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 세대들은 자퇴를 하고 차라리 언텍트로 자신의 공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살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배움에 대학에 없다면 존재의 이유도 없다. 

 

서로 책임비난을 하는 동안 대학교는 망가지고 교원과 직원은 실질적으로 시간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피해 보는 대학생들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일 후회하고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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