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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좋은 부안 씨윈드카페

경제/찾아가는 카페 탐방

by 으르렁 사자 2020. 9. 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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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육아를 하다 보면 주말만 기다려진다는 말에 근교를 나가게 돼요. 카페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탁 트인 곳에 가서 바람도 쐬면 기분이 샤아 아악 풀리기도 하지요. 아직은 미숙한 제 카메라 실력에 꾸지람을 듣기도 하지만 점점 나아질 거라 믿어요. 한때 카메라 교육도 받으러 서울로 왔다 갔다 하던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촬영 구도나 다루는 법이 예전 같지 않아요. 더 분발해서 좋은 사진 좋은 장소를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할게요. 

 

저의 친한 직장 동료이자 디지털 노마드 #습관 레시피 님의 블로그를 보고 여기다 싶어 방문하게 되었어요. 

주변에 블로그나 글쓰기 자기 계발에 관심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해요. 친하다고 생각한 동기들도 사실 제 블로그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재미가 없기도 하지만 응원의 마음보단 좋아요 누르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매일 올리는 글을 들여다보기엔 별로인 거겠죠. 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억지로 눌러달라는 것도 구차하고 그렇게 올려진 글들에 마음이 담겨있지 않은데 의무감으로 보는 것도 강요이고 부족함이죠. 

 

글을 쓰는 것도 혼자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경제적 이익이나 결과물들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그런 행위가 지원을 받거나 광고로 인해 물들여진다면 문제가 생기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받는 대가라고 하면 옳겠지요. 본론으로 가면 혼자 하다 보면 금세 지치고 서로 자극이 되기 전에 반응 없는 글들에 금세 지치는데 서로 동기부여가 돼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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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윈드 카페 주소입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변산로 3262

매일 09:30 - 21:00

토요일 09:30 - 22:00

 

습관 레시피의 리뷰입니다. 

https://blog.naver.com/betty_trilingual/2220883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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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습관레시피입니다.​부안에 가면 꼭 들르는 카페, 전망 & 커피 맛집, 변산반도 가볼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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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저의 방문기예요. 

일단 바닷 가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위치는 굉장히 좋아요. 주차장에 벤츠를 보고 워우~이거 뭐지 부자들이 오는데인가 싶었는데 그저.. 구경하러 오신 거 같아요.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있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 보니 다소 휑하더군요. 일단 쨍한 느낌은 테라스 쪽이에요. 사람이 있어서 찍진 못했어요. 아무래도 초상권은 중요하고 블러로 하기엔 뭔가 인간의 얼굴을 뿌옇게 하는 게 죄스러운 마음이 들더군요..(물론 어쩔 수 없이 할 때도 있지만요.)

크... 선명하게 못 찍고 뭐한 거죠? 코코넛 커피는 새로운 메뉴라 시켰어요. 바닐라 라테도 같이 시켰습니다. 아메리카노가 4,500원입니다. 코코넛 커피는 5,500원 바닐라라테는 따뜻한 게 5,500원 아이스 추가해서 6,000원입니다. 흐음.. 싸진 않아도 외곽에 있는 커피숍은 인테리어라던지 그런 가격을 더 받는다고 생각해요... 그래 그렇다고 생각하자고요..

테라스 쪽이 좋습니다. 햇살도 좋고 금연 표시는 화재예방인가요... 바다가 보여서 시원하고 좋습니다. 코로나 시대라 마스크를 끼고 조금이라도 타인이 다가서면 찡그리게 됩니다. 가끔 개념 없이 마스크 안 하거나 턱에만 걸치는 분들 많은데 다행히도 매너를 지켜주시는 분들만 방문했네요... 

사람이 아니라 커피를 클로즈 업 해봅니다. 외로워 보이나요 커피가? 코라고 씐 게 마치 코히 코피라고 하는 거 같군요.. 코코넛 커피입니다. 그냥 무난한 맛입니다. 여기까지 와서 마시기엔 부족함이 있네요. 솔직히 바닐라라테는 혀가 없어질 정도로 너무 달아요. 그런데 바닐라라떼야 원래 단게 맞긴한데 맛이 없었어요. 마시자마자 오우 쉣!!이라고 진저리 칠 정도였어요.

 

스타벅스 바닐라라테와 비교하면 격이 떨어지네요. 너무 달고 단맛도 싼 시럽을 쓰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론 마신다면 그나마 코코넛 커피가 낫습니다. 

코코넛 커피를 옮겨봅니다. 그래도 네가 낫다... 바닐라 라떼야 바이 바이... 하지만 그것을 봉쇄시킬 만큼 영감을 받아 글을 쓰거나 바다 경치를 보며 글을 쓰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에 대한 연구는 조금 더 하셔야 할거 같아요. 요즘 사람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다 보니 맛에 대해 구분을 할 정도로 되었습니다. 카페의 거리화가 된 지 오래된 것 같지만 10여 년 남짓정도 된 거 같군요. 커피콩이 바뀌어도 알아차릴 만큼 사람들은 커피의 맛 구분이 본격화되었습니다. 괜히 돈 더 주고 비싼 커피 마시는 게 아니지요. 

 

한때는 밥값보다 더 비싼 커피를 마신다며 개념 없다는 소리도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보편화된 커피가 되었지만요. 시대는 그렇게 변하고 하지만 씨윈드 카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거 같군요. 아쉽습니다. 경치만 좋은 카페가 되었어요.  

여기서 바다로 풍덩 하기엔 꽤 멀어요. 마음으로만 점프해봅니다. 시원하게~~

근처 상록해수욕장이 있는데 개인 꺼라네요. 말도 안 돼요. 바다를 샀나요. 근처 땅에 주인이 있어서 주차도 못하게 하고 바다 근처로 가려고 해도 예약을 하라고 합니다. 사유화된 캠핑장 바다가 있다는 게 충격이긴 했어요. 결국 더 조금 더 가면 고사포 해수욕장이 있으니 가는 길에 들러도 좋습니다. 

 

고사포 해수욕장 입니다. 파도가 꽤 세더군요. 직장에 대한 불안감도 많은데 싹 날려버린 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격하게 몰아치는 파도를 보니 마음이 씻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파도에다 낚싯줄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상식 밖의 사람들의 있다는 것보다 캠핑장에 다닥다닥 붙어서 마스크 안 쓰고 있는 사람들은 나무가 코로나를 해결해줄 거라 믿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워우... 다수가 그러면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걸 가요. 분명 누군가가 자연에 묻혀 코로나에 해방감을 느꼈을 거라 생각합니다. 

 

카페 탐방 치고는 사진이 부족하지만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이렇게 나오는 드라이브와 여행에 사람 없는 곳 한산한 곳을 찾아서 다니는 게 쉽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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